노윤관-윤길중, 황남숙,양영자-백양미조|나란히 4강에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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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동경=신성순 특파원】일본오픈탁구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한국남녀선수단은 12일 도오꾜 고마자와 (구택) 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남녀 복식경기에서 노윤관(국정교과서) -윤길중(육군)조와 안해숙-황남숙(동아건설)조, 양영자(이일여고)-백양미(동아건설) 조가 나란히 4강의 준결승에 올랐다.
한국을 비롯, 일본·인도·대만 등 4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단체전은 제외한 남녀 단·복식경기만 열리는데 첫날 여자 복식 준준결승에서 황남숙-안해숙 조는 일본의 「야마자끼·아소꼬」「오까와·유리꼬」조를2-0 (22-20, 21-19)으로 눌러 이겼으며 양영자 -백양미 조는 역시 일본의「야마모또·도모꼬」-「네모또·시노부」조에 2-1 (17-21,21-13,21-13),)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또 남자복식 준준결승에서는 윤길중-노윤관 조가 일본의 「흐리메·사즈끼」-「오기노·히로유끼」조를 21-14·21-12로 가볍게 제압, 준결승에 올랐으나 김완-김기택(제일합섬)조는 일본의「사이또·히로시」-「하야시·나오끼」조에 2-0으로 완패, 탈락하고 말았다.
오는14일까지 벌어지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은 남녀5명씩의 선수를 출전시키고 있는데 남녀 대표팀이 일본대회에 출전한 것은 71년 나고야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이후 11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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