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환 대법원판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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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훤칠한 키에 겸손하고 소탈하며 과묵한 성격으로 민사사건에 밝다.
지난해 4월에도 대법원 판사로 거론됐던 실력파로 11개월간 법원행정처 차장으로 소리없이 사법부의 여러과제를 다루어왔다. 서울대법대 3년 재학중 고시 8회에 합격, 법관 초년병 시절부터 동기인 이회창대법원판사·조언 사법연수원장과 함께 사법부의 트로이카로 기대를 받아왔다.
기억력이 뛰어나고 법리에 밝기로도 손꼽히며 법관임관후 얼굴을 붉히는 것을 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성격이 원만하다는 평.
을지로의 단골집에서 양곱창에 소주를 즐기는 서민풍. 취미는 낚시·테니스·등산이고 최근엔 골프를 친다. 민사사건에 관한 논문이 많다. 부인 홍은숙여사(47)와 2남1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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