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회장은 "서울대회 이후 높아진 한국 광고계의 위상을 보여 주겠다"며 "한국은 아시아 2위,전세계 8위의 광고시장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 등 세계적 기업이 나오면서 한국 광고산업도 한단계 높아졌다는 것이다. 홍 회장은 "제주대회는 아시아 광고계가 미디어 환경의 변화에 어떻게 대처할지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광고계는 방송과 통신이 결합된 미래의 광고패턴을 이끌기 위해 전문성을 키우며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회장은 외무고시에 합격한 뒤 외교관으로 근무하다 기업인으로 변신했다. 96년 일본의 최대 광고대행사 덴츠와 똑같은 비율로 합작투자해 광고 대행사 휘닉스커뮤니케이션즈을 세웠다. 그는 "평소 자원이 부족한 한국에서 사람이야말로 최고의 자원이며,광고업이야말로 맨파워를 잘 활용할수 있는 산업의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광고계는 광고주를 따라가야 한다"며 "회사의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매출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광고가 가장 좋은 광고"라고 말했다.
이철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