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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 시민단체'과실련'생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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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 바른 과학기술 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련) 발기인대회가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병기 서울대 교수(앞)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신인섭 기자

과학기술계 인사와 비이공계를 포함한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시민단체인 '바른 과학기술 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약칭:과실련)'이 올해 말 출범한다.

과실련 발기인 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이병기(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는 2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발기인 대회를 열고 올해 말 창립 총회를 목표로 과실련을 결성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발기인은 이병기 교수 외에 서울대 행정대학원 김광웅 교수, 서울대 기술정책대학원 김태유 교수, 서울대 황우석 석좌교수, 연세대 민경찬 학부대학장, 고려대 행정학과 염재호 교수 등 203명이다.

과실련은 국가 지도자부터 일반 국민에 이르기까지 창의성.합리성.체계성을 근간으로 생각하고 일하는 과학기술사회를 만들기 위해 각종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는 게 활동 목표다.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분야는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교육.경제.정치.문화 등 각 분야가 포함된다. 이는 과학기술계의 입장만 대변하는 기존 과학기술계 단체들과 다른 점이다.

이병기 교수는 "한국 경제의 구조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일관성 있는 국가 발전의 장기 기조를 확립하는데 각계 전문가들이 나서서 도와야 할 때"라며 "앞으로 과학기술 정책을 포함해 국가 정책에 대해 의견을 활발히 개진하고 참여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bpark@joongang.co.kr>
사진=신인섭 기자 <shini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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