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분야 구인·구직자 한자리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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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개막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센터]

충남 지역 디스플레이 전문가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채용박람회가 아산에서 개최된다. 충남테크노파크 디스플레이센터는 11월 13일 선문대 아산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에서 ‘제10회 DVCE2014(Display Valley Conference & Exhibition 2014·이하 DVCE2014)’ 행사를 진행한다. 디스플레이센터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30여 개 참여 기업과 기관에서 100여 명을 취업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취업 컨설턴트가 구직자에게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해주고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구직자에게 실제 면접에 대비한 모의면접 기회를 마련해 주는 등 취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장애인 취업준비생에게도 직무수행 능력을 파악한 뒤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센터 관계자는 “이번 채용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일자리를, 구인을 원하는 기업에는 고급 인재를 알선해 구직자, 기업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집적지인 ‘디스플레이밸리’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DVCE2014’는 충남도가 주최하고, (재)충남테크노파크, 충남디스플레이협력단, (사)충남디스플레이산업기업협의회, 선문대가 공동 주관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천안시,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세메스㈜, ㈜에스에프에이, ㈜디이엔티가 후원한다.

지식재산 활용 강연도 열려

“내 아이디어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특허같이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재산을 통해 대출이나 펀드 등 금융 활용 방법을 알아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특허청과 충남도, 충남테크노파크는 박람회 전날인 11월 12일 오후 3시부터 5시20분까지 선문대 아산캠퍼스 콘퍼런스룸에서 특허청 특별 세션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특허 제도와 이를 활용한 금융 전략에 대한 강의가 진행된다.

‘연구자에게 유익한 특허제도’(특허청 김민수 심사관), ‘강한 지재권 창출을 위한 IP-R&D전략 활용’(한국지식재산전략원 이민우 그룹장), ‘특허 침해 및 분쟁 대응방안’(이재완 변리사), ‘IP금융 활용 전략’(한국발명진흥회 김용규 부장) 강연이 예정돼 있다. IP 펀드·대출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지식재산에 대한 가치 평가 후 지식재산권을 담보로 투자나 대출을 일으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특허청은 아울러 DVCE2014 행사 기간인 11월 11일부터 3일간 선문대 아산캠퍼스 실내체육관에 별도 부스를 마련해 디스플레이산업 전문 심사관의 특허 상담 전용 부스도 운영한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충남디스플레이산업 관련 중소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은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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