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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워트슨」연장 끝에 「밀러」제치고 우승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톰·워트슨」(사진)이 지난 22일 래키트CC에서 폐막된 「글렌·캠벨」 로스앤젤레스 오픈골프대회(총 상금 30만달러·71)에서 연장 끝에 「조니·밀러」의 추격을 따돌리고 역전 우승, 5만4천달러(약 3천8백만원)의 상금을 차지해 금년 시즌 첫 왕좌에 올랐다. 「워트슨」의 우승은 재작년에 이어 두 번째이며 미국 투어통산 25승째다.
「워트슨」은 지난해 우승자인 「밀러」와 동률 13언더파 2백71타를 기록, 단판 승부의 연장전에 돌입한 끝에 3번째 홀에서 13m짜리의 퍼팅 성공으로 버디를 기록,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밀러」는 2위 상금 3만2천4백달러를 받았는데 「워트슨」의 연장 3홀에서의 퍼팅은 실로 2만1천6백달러에 상당한 셈이다.
「재크·니클로즈」에 이어 70년대 후반에 들어 『골프의 제왕』이란 칭호를 인계 받은 「워트슨」은 『너무나 럭키 했다』는 한마디 의엔 침묵을 지켰다고.
한편 「톰·와이스코프」는 2백75타로 3위(2만4백 달러)를 차지했으며 일본의 간판스타「아오끼·이사오」(청목공)는 최종일 더블보기 2개로 이븐파 2백84타로 36위(1천3백52달러)를, 「구라모또」는 5오버파로 59위였다.
미 프로골프 토너먼트는 이 대회를 끝으로 서부 시리즈를 마치고 이번 주 말부터 동부 시리즈로 들어간다. 【로스앤젤레스 AP=본사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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