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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소득 10%계층 소득액|월평균 3만8천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우리나라 전체 가구가운데 소득이 가장 낮은 10%계층의 한달 평균소득은 3만8천원으로 나타났다. 소득이 가장 높은 10%계층은 이 보다 18·7배나 많은 70만9천원이나 된다.
경제기획원이 80년을 기준으로 전국에서 2만6천5백가구를 표본조사한 소득분포현황에 따르면 최하위 10%계층의 소득점유율은 1·6%에 머므른 반면 최상위 10%계층의 소득점유율은 29·5%에 달하고 있다.
범위를 넓혀 소득이 가장 낮은 30%계층의 경우를 보면 전체소득 가운데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10%에 지나지 않으며 소득이 가장 높은 30%계층의 소득은 57·8%나돼 이들 고소득 충 이전가구소득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계층의 평균소득은 24만1전원으로 소득수준으로 보면 7번째계층의 한달벌이에 해당한다.
중간층에 속하는, 5번째 계층의 월평균소득은 17만6전원으로 최하위인 1계층보다 4·6배나 많으나 소득이 가장 높은 10번째 계층에 비하면 4분의1정도다.
이 같은 경제기획원의 공식조사자료를 한국개발연구원의 과거 소득분포조사와 비교해 볼 때 65년부터 78년까지는 계층간 소득분배가 계속 악화되다가 79년 이후에는 약간 호전되는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최하위 40%계층의 소득점유율을 보면 65년에 19·3%, 70년 19·6%, 76년 16·9%였으나 78년에는 15·5%로 떨어졌다가 80년에 16·1%로 조금 올랐다.
소득이 가장 높은 20%계층의 소득점유율은 65년 41·8%, 70년 41·6%, 76년 45·3%였으나 78년 46·7%까지 올라 부가 한군데로 몰리는 현상이 심화되었으나 80년에는 이 계층의 소득점유율이 45·4%로 약간 떨어져 빈부격차가 약간 쫍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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