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이후락·김진만씨장학재단해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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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문교부는 6일 지난80년「5·17」조치이후 권력형부정축재등 협의로 환수한 재산중▲김종필씨가 설립한 한서장학재단(이사장 최규남)▲이후락씨 설립의 울산장학회(이사장 거경규) ▲김진만씨가 설립한 서울장학재단(이사장 구본석)등 3개법인을 해산조치하고 그재산 89억5천만원을 국가설립의 한국장학재단 (이사장 조성옥전문교부차관·자본금10억원) 에 통합하기로 했다.
문교부는 또 이후락씨 설립의 울산육영회산하 7개사립학교 (중3·남고2·여상2)를 오는 3월까지 모두 공립화하고 기존교직원은 희망에따라 문교공무원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문교부가 이날 한국장학재단에 통합하기로한 3개장학법인소유 재산은▲한서장학재단=서산농장 (환수당시 평가액40억원, 제주감귤농장 14만평 평가액24억2천만윈)▲울산장학회=평가액15억5천만원상당의 임야·농지·주식▲서울장학재단=9억8천만원상당의 임야·「강원여객」 「한국자갈공영」등으로 모두 89억5천만원에 해당한다.
이들 3개법인은 지난해 각각 1백90명·1백42명·67명등 3백99명의 학생에게 1억1천7백57만7천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문교부는 이들 법인의 통합조치가 끝나는 대로 그 소유재산을 매각할 방침인데 김종필씨 소유였던 서산농장은 농수산부가 사들여 종축장으로 사용하고 제주감귤농장과 그밖의 재산은 개인에게 팔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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