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재정적자 7천6백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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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작년의 총재정수지적자는 7천6백24억원으로 나타났다. 80년 적자폭보다 2배나 확대된 것이다.
2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작년12월 경제동향에따르면 작년한햇동안 한국은행에서 5천2백60억원을 차입하고 재정증권 상환등으로1천3백22억원의 적자를 기록, 총재정수지는 7천6백24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한은차인입 내용별로 보면 일반회계2천9백억원, 양곡기금 2천9백억원, 농산물가격안정기금 1백60억원등이다.
80년 총재정수지 적자는 3천8백70억원이었다.
작년11월까지의 건축허가면적은 1천9백30만평방m(5백79만평)로 80년동기보다 20·7%나 감소, 건축경기의 침체를 단적으로 나타냈다.
그러나 12월들어 정부 및 국영기업체의 공사발주가 크게 늘어나 1백7O개 주요업체의 국내건설공사 수주액은 4천2백50억에 이르렀다.
이는 11월에 비해 56·9%, 80년12월에 비해 72·7%나 증가된 것이다.
작년12월중 산업생산은 한달전보다 1·4% 증가, 2개월동안 둔화를 보이던 증가세가 반등했으나 연간전체로 보면 4·4분기의 증가세가 떨어지고 있다.
출하는 12월에 0·1%떨어졌으나 이 가운데 내수용출하는 9·5%증가, 5월이후 계속 호조를 보였다.
해외선박수주의 부진으로 12월의 기계수주액은 80년12월에 비해40·6%나감소됐으며 선박을 제외한 기계부문은 43·7%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한국전력의 발전설비및 해외철도차량의 수주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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