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일본공연 30초만에 완전매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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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사진)의 일본 공연 입장권이 예매시작 30초만에 완전 매진됐다.

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12일 오전 "오는 7월 30ㆍ31일 이틀간 일본 도쿄 국제포럼 A홀에서 열리는 비의 첫 일본 공연 'Rainy Day…Tokyo Tour'의 입장권이 10일 오전 10시 예매 시작이후 30초 만에 단 한 장도 남지 않고 완전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2주 전부터 시작됐던 사전예약 때 열기가 예고됐지만, 단 30초 만에 이틀 공연 1만1000장의 입장권이 모두 매진되는 상황은 예측하지 못했다.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고 덧붙였다.

예매시작 30초 만에 완전매진은 일본 내에서 첫 콘서트를 가지는 한국 가수로는 최초다.

비의 공연을 담당하고 있는 일본 공연기획사 측 역시 30초 매진에 대해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비의 공연을 맡은 기획사의 한 관계자는 "일본 내에서 인기 있는 한류 톱스타를 비롯해서 수 많은 해외 아티스트의 공연을 진행했지만 이렇게 30초에 매진되는 경우를 보는 것은 처음이다"라고 흥분하며 "오는 8월 3일과 4일 오사카 후생연금회관에서 열릴 'Rainy Day…Osaka Tour'의 예매와 도쿄 공연의 암표를 구하려는 전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미 연내 도쿄 최대의 공연장인 부도칸 이상 급의 공연장에서 대규모 앵콜 공연을 비 측에 요청해 놓은 상태이며, 그 공연 역시 이루어진다면 대성공을 거두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비는 지난 2월 말 부산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국내 활동은 잠정 중단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MTV 아시아 에이드, 비디오 뮤직 어워드 재팬 2005, 채널 V 태국 시상식 등에서 잇달아 수상하면서, 아시아 전 지역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드라마 '풀하우스'의 인기와 함께 아시아 최고 스타의 자리에 올라서고 있다.

현재 비는 외국어 수업과 녹음 등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으며 오는 25일 아시아 전 지역의 팬이 참가할 생일 파티를 시작으로 7월에는 중국, 홍콩 등의 프로모션과 중국 MTV시상식 참가, 일본 콘서트 등으로 다시 한번 아시아 정복 대장정에 돌입한다.

한편, 비의 첫 번 째 투어를 담은 'Rainy Day'의 DVD도 이달 말 경 출시될 예정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아시아 최고 스타의 DVD답게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최상의 내용이 담긴 DVD가 될 것이다"며 "비가 아시아 시장을 평정해 나가는 추세와 프로듀서인 박진영의 미국에서 거둔 급성장을 감안한다면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시장 진출도 더 이상 꿈이 아닐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김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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