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의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되면서 본프레레 감독도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영예를 얻었다. 감독으로서 처음 월드컵 본선무대에 나가게 된 것이다. 쿠웨이트를 꺾은 뒤 그는 모처럼 환한 표정으로 인터뷰를 했다.
-소감은.
"원정 떠나기 전 약속한 대로 1승1무를 거두고 티켓을 따게 돼 정말 기쁘다."
-쿠웨이트전 대승의 원동력은.
"3일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해 줬고, 안정된 모습을 보여준 게 승리를 가져왔다."
-박주영은 어느 정도 성장할 선수로 보는가.
"박주영의 가능성을 보고 대표팀에 뽑았다. 첫 경기와 둘째 경기에 부담이 컸을 텐데도 아주 잘해 줬다. 계속 골을 넣음으로써 앞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다른 젊은 선수들도 잘 뛰었다.
"오늘 우리 팀의 평균연령이 아주 낮았다. 어린 선수들이 아주 잘해 줬다. 조금만 더 경험을 쌓으면 좋은 선수들로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
-월드컵 본선 준비는.
"본선을 위해 회의도 많이 하고, 많은 얘기를 나누겠다. 티켓을 땄지만 앉아서 쉴 수는 없다. 가능성 있는 새로운 선수를 계속 발굴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