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 선수단의 인천아시안게임 참가에 따른 소요경비 중 북한이 미리 정산하고 간 금액 등을 제외한 총 5억 5000여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16일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 서면 심의를 거쳐 북한의 선수단 참가에 따른 소요경비 9억3800만원을 무상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북한은 대회 마지막날 선수촌 입촌료와 기자단 숙식비, 공항 이용료 등 총 19만1600여달러, 한화로 2억여원 가량을 지불하고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통일부 당국자는 “우리 정부가 실제 지원할 금액은 북한이 정산한 금액 등을 제외한 5억5000여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북측에 대한 정확한 지원 규모는 최종 정산작업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라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