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육용 미니전자 휴대 오르간을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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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8개 건반으로 3옥타브의 소리를 낼 수 있는 어린이교육용 미니전자오르간이 개발되어 미주지역 에 수출되고 있다. 칠성전자가 생산하고 있는 휴대용 오르간은 본래의 8개 건반으로 본음을 내고 2 개의 버튼으로 상하옥타브의 음을 내는 방식으로 3옥타브 음을 갖는다. 크기는 수첩정도며 수출가격 은 6달러, 국내시판가격은1만2천원. 이 미니오르간은 지난 5월부터 생산돼 이미 50만 달러 어치가 수 출 되었으며 내년 수출목표는 2백만 달러. 동사는 내년에 37개 짜리 건반으로 된 중형전자오르간을 개발, 바이얼린·플룻·피아노·오르간 등 4가지 악기음의 선택이 가능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한국생산성본부는 올해의 경영력 우수 10대기업을 선정, 23일 플라자호텔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자본금 1억원의 3백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성·수익성·생산성·안정성·사회적 이미지 등을 종 합 평가한 결과 종합상사로는 삼성물산이, 건설회사로는 삼부토건이 10대기업에 들었고 가전의 금성 과 화학의 럭키가 각각 선정돼 럭키그룹만이 유일하게 2개 사를 10위권 안에 올려놓았다. 이밖에 경 영 규모는 별로 크지 않지만 탄탄하기로 이름난 사무기기 메이커 신도리코와 철강제조의 동양철강이 나란히 10위권에 들었고 현대?조선소가 역시 10위권에 들어 선박수주의 활황을 과시했다. 이밖에 코 오롱상사·유한양행·미원이 각각 10위안에 들었는데 대자는 생산성본부의 이번 조사에 응답하지 않 았다. ★…산업은행본점이전문제가 본격화하자 산은직원들이 이전반대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 다. 산은직원들은 이전반대서명운동을 벌여 본점직원 1전 4백명 중 1천 1백명의 서명을 받았는데 이 를 곧 관계당국에 제출할 예정이라는 것. 산은직원들은 이전반대 서명운동취지문을 통해 『금융기관 이 금융가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는 것이며 특히 이전계획이 은행 독자적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서울시의 재정상 필요와 모기업의 사업장 변침을 위한 것이어서 더욱 분노한다』 고 흥분. 산은노조 는 지난 7월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이전찬반여부의 설문조사결과 93%이상이 반대하고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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