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6개월간 유학…대외활동 전면중단

중앙일보

입력

톱스타 하지원이 6개월간 유학을 떠난다.

▶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구혜정기자

하지원 소속사 웰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변종은 대표는 3일 "하지원이 빠르면 6월15일께 국내 일정을 접고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 대표는 이어 "뉴질랜드도 고려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세우지 못했다. 현재로서는 LA에 있는 지인의 집에 머물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하지원은 영화 '형사' 촬영 때문에 미처 찍지 못했던 CF 일정을 소화한 뒤 곧바로 유학길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웰메이드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하지원은 '형사' 개봉 즈음에 일시 귀국해 홍보 활동을 펼치는 것을 제외하고는 유학 기간 동안 일절 대외 활동을 하지 않는다.

이로써 하지원은 97년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긴 휴식 기간을 가지게 됐다. 그동안 하지원은 작품 사이 휴지 기간을 갖는 다른 배우들과는 달리 드라마와 영화를 쉼없이 오가며 촬영해 '강철 체력'이라고 불렸다.

하지만 '형사' 촬영 도중 목뼈를 다치는 등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자 주위에서 휴식을 권해왔다. 하지원 스스로도 재충전의 시간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자 유학길에 오를 것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웰메이드 엔터테인먼트는 하지원이 코스닥 상장사인 스펙트럼DVD의 주식을 인수한 것에 대해 "회사 경영에 관심이 있다기보다는 영화 발전에 한 몫을 하기 위해 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전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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