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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이젠 직접 조종해보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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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에 로봇체험관이 선보인다.

국립중앙과학관은 관람객이 로봇을 직접 조종해 볼 수 있고, 내부 뼈대의 움직임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로봇체험관을 7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볼 수 있는 로봇은 네 종류다. 움직임을 끈으로 조종하는 꼭두각시로봇, 계단이나 위험한 곳에 투입할 수 있는 로봇 '롭헤즈', 공룡의 모양을 한 공룡로봇, 내부 뼈대가 그대로 드러난 공룡박사 등이다.

꼭두각시로봇은 꼭두각시인형처럼 끈으로 조종된다. 춤을 추기도 하고, 걷기도 한다. 개관 전에 이 로봇을 선보이자 청소년들이 꼭두각시인형의 동작을 따라 춤을 추는 등 관람의 재미를 톡톡히 즐기고 있다는 게 과학관 측의 말이다. 롭헤즈는 캐터필러가 양쪽에 두 조씩 설치된 것으로 계단이나 울퉁불퉁한 곳도 거침없이 오르내릴 수 있다. 관람객들은 무선조종기로 롭헤즈를 움직여 볼 수 있다. 롭헤즈는 이라크 파병부대인 자이툰 부대를 따라 6개월간 파병되기도 했다. 로봇박사는 뼈대가 보여 관절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눈으로 볼 수 있다. 모터가 어떻게 작동해야 손가락이나 무릎이 굽혀지는지 등을 알 수 있다. 즉, 로봇의 작동 원리를 배울 수 있다. 이와는 별도로 탐구관에 로봇의 활약상을 그린 '로봇솔저'(4분41초) 영상을 가상현실로 즐길 수 있다.

박방주 과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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