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 2009
컬러풀한 지퍼가 지그재그 채워졌다.
장이머우 감독이 연출한 ‘인상여강’의 무대와 무희들이 꼭 그랬다.
남자와 여자들은 장난감 병정들을 핀셋으로 집어 착착 세워놓은 듯했다.
모두를 만나 사는 이야기라도 들어보면 좋으련만,
애석하게 나도 그들도 매우 바쁜 듯하다.
그리하여 나는 카메라로 이렇게 그림을 그린다.
케이티 김 사진작가. 패션계의 힘을 모아 어려운 이들을 돕자는 Fashion 4 Development의 아트 디렉터로 뉴욕에서 활동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