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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원전 유치 주민투표 결과, 85%가까이 '반대' vs 정부는 여전히 '강행'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삼척의 원전 유치에 대한 주민 투표 결과 주민의 대부분은 원전 건설을 반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삼척 원전 유치 주민투표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실시한 주민투표의 개표 결과는 유치 반대가 84.97%로 최종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총 투표자 2만8867명 중 삼척 원전 유치에 반대하는 주민은 2만4531명, 유치 찬성은 4164명, 무효 172명이었다.

그러나 정부는 삼척 원전 유치 주민투표 결과에 대해 “법적 효력이 없는 투표인 만큼 결과와 무관하게 원전 건설을 강행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원전 유치 신청 철회는 국가사무로 주민투표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원전 유치주민투표는 민간기구로 이루어진 주민투표관리위가 주관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김양호 삼척시장은 삼척 원전 유치 주민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청와대, 국회,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개표 결과를 전달해 오는 12월에 진행 예정인 제 7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삼척 원전이 반영되지 않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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