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인도 국제 축구서 또 한차례 남 북대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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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내년2월 또 한번 남·북한 축구대결이 벌어진다.
사강 다섯번째가 될 이 남북대결은 내년2월16일부터 3월초까지 캘커타에서 개최되는 제1회 인도국제축구대회에서 벌어지며 대표팀끼리의 격돌이 된다.
이 대회는 인도가 축구재건을 꾀해 참석하는 것으로 아시아지역에선 메르데카 (말레이지아) 자카르타(인도네시아) 대통령 컵 (한국) 킹즈 컵(태국)및 퀸즈 컵 (태국)에 이은 여섯번째 국제 초청 축구대회로 인도 축구협회는 이미 한국과 북한에 초청장을 보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 대회에 화랑을 파견키로 결정했으며 지난9월 평양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인도가 참가, 북한도 대표팀을 출전시키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은 인도가 비동맹 중립국이어서 인도대회에 적극적으로 참가할 것이 틀림없어 남·북한의 동시 출전과 대결이 불가피하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 남·북한의 축구 대표팀은 78년 아시안 게임(방콕) 결승과 80년 아시안컵대회 (쿠웨이트) 준결승에서 두 차례 격돌, 한국이 1승1무로 우세를 가지고 있다.
청소년대표 및 단일팀(층의)의 전적을 통산하면 2승1무2패로 백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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