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대중음악주 휘파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6면

종합주가지수가 소폭 반등했다. 전날 많이 떨어졌던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26일 거래소에서 종합주가지수는 2.61포인트(0.28%) 오른 943.91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이 14일 만에 거래소에서 전기전자종목 매수 행진을 멈추면서 삼성전자.LG필립스LCD.하이닉스 등 대형기술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한국전력은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A2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1.2% 떨어졌다. 반면 최근 출시된 신형그랜저가 시장의 호평을 받는다는 소식에 힘입어 현대차.현대모비스.기아자동차 등 현대차 계열사들이 동반 상승했다.

삼진제약과 제일약품은 배아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미국에서 '순창 고추장'브랜드 사용 관련 소송에서 승소한 대상도 7% 이상 급등했다.

코스닥시장도 3.02포인트(0.67%) 오른 456.19로 7일째 상승했다. 인터넷업체들의 기업 인수합병(M&A)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엠파스.네오위즈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다음.KTH가 3~8% 오르는 등 초강세를 보였다. 에스엠과 YBM서울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예당도 중국진출 추진 본격화 발표에 힘입어 9% 이상 급등하는 등 음원 관련주의 상승세도 눈에 띄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아시아나항공.CJ홈쇼핑.GS홈쇼핑.주성엔지니어링.LG마이크론이 오른 반면 LG텔레콤.동서.파라다이스.휴맥스는 떨어졌다.

표재용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