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은 '수퍼 노트'로 불리는 신종 초정밀 100달러권 위조지폐가 국내에서 발견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위폐는 2001년판 100달러권을 위조한 것으로, "육안식별이 어렵고 구형 위폐감별기로는 적발이 불가능해 일반인은 물론 금융권도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게 국정원의 우려다.
따라서 일련번호가 'CB' 또는 'CF'로 시작되는 2001년판 100달러권의 경우 금융기관에 비치된 신형 위폐감별기로 확인하거나 외환취급자들의 정밀 감식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중국.일본.러시아 등 주변국과 일부 남미 지역 등을 여행할 때 2001년판 지폐를 사용하면 위폐로 오해받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중국과 페루 등에서 신종 위폐가 대량 유통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서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