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서 수화로 눈속임 벙어리 절도단을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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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12일 구멍가게에 들어가 현금30만원을 훔친 강복원씨(21·전과1범·전남광주시 학동 901)를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이흥권(21·광주시) 김용국(24·목포시)씨 등 2명을 수배했다.
강씨 등 3명은 모두 벙어리로 l1일 하오l시10분쯤 서울 한강로l가 106 대성상회(주인 최학순·절49여)에 들어가 물건을 사는 것처럼 손짓 등으로 수화를 늘어놓으며 바람을 잡고는 가게 안에 있던 소형금고에서 현금 30만원을 훔쳐 달아나다 강씨만 붙잡혔다.
이들은 10일 전 무작정 상경, 떠돌이 생활을 하다 여비가 떨어지자 범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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