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평화상 유력 후보에 프란치스코 교황…반기문 사무총장도 거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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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교황 방한 공동취재단]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 중 프란치스코 교황(77)과 콩고 의사 데니스 무퀘게(56)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반기문(70) 유엔 사무총장도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온라인 베팅업체 윌리엄힐과 패디파워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무퀘게를 각각 1순위, 2순위 수상 후보로 점쳤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빈곤 퇴치와 경제 불평등 해소 등을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도 노벨평화상 후보에 포함됐다.

프란치스토 교황, 무퀘게,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외에도 미국 정보기관의 무차별적 정보 수집 실태를 폭로한 에드워드 스노든(31)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파키스탄에서 여성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다 탈레반의 총에 머리를 저격당해 목숨을 잃을 뻔했던 10대 인권운동가 말랄라 유사프자이(17)도 후보다.

단체 중에서는 러시아 반정부 성향 언론 ‘노바야 가제타’ 등이 주목받고 있다.

노벨평화상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는 이들을 포함해 개인 231명과 단체 47곳이다.

노벨평화상 위원회는 노르웨이 현지시간으로 10일 오전 11시(한국시간 10일 오후 6시) 노벨평화상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해 노벨평화상은 시리아 화학무기 해체작업을 이끄는 국제기구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가 받았다.

한영혜 기자 sa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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