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함량 진노세이드로 암성 피로·면역력 개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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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의 천연물의약품 부문 계열사 녹십자HS가 천연물신약 ‘BST204’(항암보조제)의 독일 임상 1상을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녹십자HS에 따르면 BST204은 국내 천연물신약으로는 최초로 독일 의약품 당국에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독성 및 부작용이 없고 약물 안전성과 내약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BST204는 인삼의 주요 약리효능을 보이는 진세노사이드 성분 중 항암 활성이 입증된 진세노사이드 Rg3, Rh2를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회사측은 BST204가 항암제를 투여할 때 가장 큰 부작용인 암관련 피로(Cancer Related Fatigue), 골수독성 및 면역력 저하 등의 부작용을 개선하고, 기존 항암제의 항암효과를 증강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암 관련 피로는 암환자의 화학적 약물요법 또는 방사선요법 등의 치료 시 많은 환자들이 경험하고 있다. 암환자의 삶의 질을 심각하게 떨어뜨리고 생존기간도 단축시킨다. 2004년 세계보건기구는 암관련 피로를 질병으로 분류했으며, 해외에서도 치료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개발된 치료제는 없다.

유영효 녹십자HS 대표는 “내년 상반기부터 독일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며, 이후 천연물전문 글로벌제약사와 기술수출을 위한 논의가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약 13조원에 달하는 전세계 항암보조제 시장에서 항암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끄는 획기적인 천연물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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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미 기자 byjun3005@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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