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자동차·소프트웨어·디자인 경쟁력 확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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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전자정보통신대 컴퓨터공학부 프로그램 실습(왼쪽)과 학생들의 자동차 디자인 작품을 전시한 조형전 모습.

국민대가 올해 정부 재정 지원 프로젝트인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수도권대학 특성화 사업(CK-II) ▶소프트웨어(SW) 특성화 대학 사업 ▶고교 정상화 기여대학 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받는 정부 지원비는 총 370억원이다.

자동차 분야
‘현대자동차그룹 채용 연계’

국민대는 자동차 분야에서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과 수도권대학 특성화 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토대로 다양한 맞춤 교육과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해마다 자동차 관련 우수학생 20명을 선발해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현대자동차그룹과의 계약학과(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차 전문가로 기를 계획이다. 독일·오스트리아에서 국제 장기 인턴십 교육과정도 개발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분야
‘장학금 50%+미국 대학 교육’

소프트웨어 분야에선 전자정보통신대 컴퓨터공학부가 KAIST와 함께 소프트웨어 특성화 대학에 선정됐다. 산학·외국대학 연계 교육에 6년 동안 41억원을 투자해 미국과 경쟁하는 인재 양성 과정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컴퓨터공학부에 창의소프트웨어 전공 과정을 만들 예정이다. 내년에 컴퓨터공학부 3학년이 되는 학생 중 30명을 뽑아 3~4학년 동안 등록금의 50%를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4학년 학생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UC Irvine)에서 교육을 받고 현지 기업의 인턴십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컴퓨터공학부 학생들이 졸업 전에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서 인턴십을 경험하고 현지에 취업하는 실리콘밸리 인턴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올해 정부 지원으로 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디자인 분야
‘미국·유럽·인도 장기 인턴십’

CK-Ⅱ사업에 선정된 자동차 분야 사업단에 올해 신설된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가 포함됐다. 디자인 교육과 자동차공학 교육을 융합해 만든 학과다. 이곳에서도 유럽·미국·인도에서 글로벌 장기 인턴십을 진행해 학생들을 국제무대로 진출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

박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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