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등 의원 20명 평양 6·15 행사 참가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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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6.15 남북 공동선언 5주년을 맞아 다음달 14일부터 평양에서 개최될 민족통일 대축전에 열린우리당 문희상 의장과 배기선 의원,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 등 여야 정치인 20여 명이 참가한다. 여당 대표가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4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문 의장의 방북으로 남북 국회회담 개최 문제 등 남북 관계 개선과 관련해 물밑 대화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한편 남북한은 24일 개성에서 국장급 실무협의를 열어 평양 6.15 남북 공동행사에 남측 당국 대표단이 참가하는 문제를 논의한다. 양측은 이 협의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남측 당국 대표단의 규모와 일정 등을 구체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실무협의에는 지난주 개성 당국회담에 대표로 참가했던 김웅희 남북회담사무국 회담운영부장 등 3명이 참석하고 북측에서도 전종수 대표 등이 참석한다.

이영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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