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중고에 육상 시범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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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문교부는 88년 서울 올림픽 개최와 관련, 시·도 교위 별로 각 2개교씩 초·중·고교에 육상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특별 활동반에 학급수에 따른 육상부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육상 경기 진흥방안을 마련,30일 열린 시·도 교위 관리 국장회의에서 시달했다.
문교부는 모든 경기의 기본체력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육상경기진흥이 시급하다고 판단,82년부터 85년까지 시·군단위로 1개 이상의 육상 경기장을 확보하고 서울 마산 강릉 대전·청주 부산 태능 선수촌 등 7개 종합 운동장에 전천후 화학포장시설(타탄)을 갖춘 육상경기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문교부는 또 전문대를 포함한 2백41개 대학에 83년까지 육상부 설치를 의무화하고 각급학교 교내 체육대회에 육상경기종목을 포함토록 하는 한편 각시·도별 교육감 배 쟁탈 육상경기대회에 전국 대학 육상 경기대회를 창설,매년 개최키로 했다.
문교부는 이밖에 시·군 교육청별로 육상지도 주축학교를 지정 운영,관내 선수를 접견해 집중 훈련시키고 우수선수에게는 학비감면·장학금 지급을 확대하고 직장 취업을 알선토록 했다.
문교부 이밖에 자질 향상을 위해 내년부터 시·도별로 2백 명씩 육상 실기 연수회를 열고 외국의 육상지도자 초빙과 국내우수 지도자 해외파견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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