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로 싼값으로 사는 지혜|소비자 보호단체 협의회서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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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가을속의 겨울이 문득 닥치면서 집집마다 난방기구 구입을 서둘러야 할 때다.
난방기구는 어느 곳에서 사야 가장 값이 쌀까. 똑같은 회사의 제품이라도 시장별로, 심지어는 같은 시장내의 점포에 따라서도 4천원~1만원까지의 차가난다.
소비자보호단체협의회가 최근 시중 백화점과 종합상가.변두리지역의 점포등을 대상으로 석유난로의 가격을 조사한바에 따르면 대체로 세운상가와 동대문종합상가가 싼편이고 시중백화점들은 이보다 6천~1만원씩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에서 구입할 경우 무료로 배달을 해주어 편리한점도 있지만 운임을 감안하더라도 가격차가 심한편(별표참조). 반면 백화점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장.점포에서는 가격 표시를
전혀하지 않고 있어 시세를 모르고 갔다가는 바가지를 쓸 염려도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연탄난로는 대체로 1만2천5백~1만5천원정도로 지역에 따라 1천~2천5백원의 차이를 보였으나 역시 가격표시가 안돼 있는곳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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