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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웨스턴 시드니와 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0-0

중앙일보

입력

 
프로축구 FC서울이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홈 1차전에서 웨스턴 시드니(호주)와 0-0으로 비겼다. 서울은 10월1일 원정 2차전에서 이기거나,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골을 넣고 비겨야 결승에 오른다. 원정경기에서도 득점없이 비기면 연장전을 치른다.

웨스턴 시드니는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광저우 헝다(중국)를 누른 복병이다. 서울은 오른쪽 윙백 차두리(34)의 빠른 돌파를 앞세워 줄곧 공세를 펼쳤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토니 포포비치(41) 시드니 감독은 "원정 1차전 무승부가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시드니는 자국 리그가 유럽처럼 춘추제라 10월에 개막해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었고, 주전 3명이 경고누적으로 빠졌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많은 찬스를 살리지 못해 아쉽다. 상대 경기력이 크게 놀랍지는 않았다"며 "원정 2차전은 심리적으로 우리가 유리할 수도 있다. 우리는 원정에서 반드시 득점할 수 있는 팀이다"고 말했다.

한편, 곽태휘(33)가 풀타임 활약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은 4강 1차전에서 이명주(24)가 87분을 뛴 알 아인(UAE)을 3-0으로 꺾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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