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곳곳에 태풍피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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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광주·목포=연합】태풍경보가 내려진 서해남부해상에서 22일하오 4건의 해난사고가 발생, 어민7명이 실종되고 4명이 표류중이며 6명은 구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22일 하오5시쯤 전남완도군고금면봉오리앞 4백m 해상에서 0.5t짜리 채취선을 타고 미역포자 이식작업을 하던 이마을 이심열씨(48)와 이씨의 부인 정춘자씨(44)가 심한 풍랑으로 배가 뒤집히는 바람에 실종됐다.
▲22일하오4시30분쯤 전남해남군북평명서홍히앞 5백m 해상에서 이마을 강현권씨(52)등 주민6명이 해태밭 작업을 하다 파도가 높아지자 배를 해태양식시설에 묶어두고 구조를 요청하고 있으나 목포해경은 7m이상의 높은 파도 때문에 출동마저 못하고 있다.
▲22일하오10시쯤 전남강진군도암면사초리앞 4km 해상에서 0.5t짜리 채취선을 타고가던 이마을 이성용씨(43)등 어민4명이 표류중인 것을 주민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22일하오5시쯤 전남신안군도초이우이도 남방2백m 해상에서 선명미상의 어선1척이 파도에 휩쓸려 침몰, 이 배에 타고있던 어부5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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