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재회 모든 편의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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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북경5일AP·AFP=연합】중공당국은 최근 장경국자유중국총통의 중공방문을 거듭 제의하는 한편 중공적십자사를 통해 대만국민들에게 본토에 사는 이산가족들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밝혔다.
중공의 지식층을 대상으로 한 일간지 광명일보는 5일 장총통의 이번 본토방문초청이 장총통의 친모 「마오·후메이」여사(작고)의 가장 절친한 친구 중 한 사람인 「챈·치치안」여사의 이름으로 된 것이라고 밝히고 초청내용은 장총통에게 절강성동부지방에 있는 모친의 묘를 참배해달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공관영 신화사통신은 5일 중공적십자사가 대만적십자사에 대만가족들의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중공방문에 협조하겠다는 제의를 했다고 보도하고 중공적십자사는 대만적십자사가 주선하는 개인이나 단체로 하여금 본토에 있는 가족이나 친지들을 방문하도록 협조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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