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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레이시아 결과, 3-0 완승…198㎝ 김신욱 원톱, 말레이시아 평균키는?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이 첫 경기에서 말레이시아를 3-0으로 격파했다.

14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펼쳐진 대회 남자축구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한국은 임창우(22·대전) 김신욱(26·울산) 김승대(23·포항)이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릴레이 골을 넣었다.

경기 전 옹 킴 스위 말레이시아 감독은 "망신만 당하지 않고, 흉하지 않은 결과로 노력하겠다"며 수비 위주 경기를 예고했다. 반면 이광종 한국 감독은 "골이 나지 않은 상황까지 가상하고 훈련했다"고 융단폭격을 예고했다.

한국은 초반 198㎝ 장신 원톱 공격수 김신욱을 앞세운 고공 플레이를 펼쳤다. 말레이시아는 골키퍼 신장이 175㎝고, 베스트11 평균 키 역시 174.5㎝에 불과했다. 대표팀 유일한 2부리그(K리그 클래식) 선수인 임창우가 전반 27분 안용우(전남)의 코너킥을 방향 바꾸는 절묘한 헤딩슛으로 선제골로 연결했다.

1-0으로 전반을 마무리한 한국은 후반 27분이 되서야 추가골을 터트렸다.

최성근이 이어준 패스를 받은 김신욱은 문전 쇄도하던 김승대와 2대1 패스로 수비라인을 무너뜨린 뒤, 문전 왼쪽에서 침착하게 추가골을 넣었다.

김승대는 9분 뒤 드리블 돌파로 수비수 2명을 제치고 쐐기골까지 뽑아냈다. 공격형 미드필더 김승대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소집 후 연습경기 포함 4경기 모두 골을 터트렸다.

경기 종료 후 말레이시아 감독은 "한국을 따라 가려면 멀었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한국과 같은 조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라오스를 3-0으로 꺾었다. 한국은 17일 안산에서 사우디와 2차전을 치른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뉴시스]
'한국 말레이시아 결과' '한국 말레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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