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대 모두 3지망까지 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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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문교부는 17일 전국 89개 대학의 82학년도 대학별 입학전형요강을 확정 발표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이번 전형요강에서 지난해까지의 계열별모집을 학과별모집으로 바꾸었고 34개 종합대학 모두와 55개 단과대학 가운데 13개 대학이 3지망까지, 35개 대학이 2지망까지 허용했다. 또 고교내신성적은 30∼50%반영 하기로 했다. <대학별 요강은 10면>

<82학년도 전국 89개대 입시요강 발표>

<복수지망>
서울대·연대·고대 등 34개 종합대학을 포함, 52·8%에 해당하는 47개 대학이 대학내에서 제3지망까지를 허용, 정원미달의 소지를 없앴고 35개 대학(39·3%)이 2지망까지 할 수 있게 했다.
모집단위가 1개 학과로 돼있는 가톨릭대·한국체육대 등 7개 대학(7·9%) 등은 복수지망이 불가능하다.

<내신반영>
고교내신성적 반영비율은 연대·고대·부산대·전남대 등 70개 대학이 30%, 충북대 등 4개 대학이 30.6% 서울대 등 9개 대학이 32%, 강원대가 33·3%, 충남대 34·6%, 청주사대·대건신대·명지대 40%, 삼육대 50% 등이다.
한편 예·체능계는 68개 대상대학 중 59개 대학이 실기고사성적을 30%이상 55%(홍익대) 또는 60%(한국체육대)까지 반영하고 있으며, 9개 대학이 30%미만 13·3%까지(충남대)를 반영키로 했다.

<모집단위>
73년이후 8년동안 확대돼 온 계열별모집이 크게 후퇴, 89개 대학 중 2·2%에 해당하는 2개 대학(한신대·침례교신대)만이 계열별모집을 택했다. 서울대 등 33개 대학(37·1%)이 계열 및 학과별모집으로 학과별모집 방법을 늘렸고 특히 서울대는 종전의 대계열을 소계열로 세분했으며 54개 대학(60·7%)이 완전한 학과별모집 방법을 택했다.

<모집시기>
각 대학의 모집시기는 81학년도 수준을 그대로 유지, 전체의 65·5%에 해당하는 28개 대학이 전기를, 나머지 28개 대학이 후기모집을 하기로 했다. 기존 34개 종합대와 82학년도에 종합대학이 되는 4개 대학 중 한사대를 제외한 3개 대학은 모두 전기에 신입생으로 모집하게 된다.
전기는 1차 전형을 내년 1월22일에 실시, 28일에 발표하며 미달이 있을 경우 2차전형은 2월2일, 2차 발표는 2월6일에 실시된다. 2차 전형 이후에도 정원미달이 있을 때는 후기대 1차 전형일에 맞춰 추가모집을 하게되며 후기대 1차 전형은 2월12일, 발표는 2월18일에 실시된다.
또 후기 2차 전형은 2월22일, 발표는 2월26일에 있게되며 후기대 추가모집은 3월2일에 전형, 3일에 발표된다.
요강의 세부사항은 각 대학별로 10월중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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