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국인 매튜 토드 밀러에 ‘6년 노동교화형’ 선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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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4일 억류 미국인 관광객 매튜 토드 밀러(24)에게 6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4월 관광으로 입국하면서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감행한 미국인 밀러에 대한 재판이 9월 14일 공화국 최고재판소에서 진행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신은 밀러에게 어떤 혐의가 적용됐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밀러는 입국 검사 과정에서 여권을 찢는 등 돌발행위를 했으며, 북한은 법질서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억류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4월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46)에게 국가전복음모죄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

이영종 기자
[사진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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