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소비자물가 대폭인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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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모스크바14일UPI=연합】소련은 15일0시(현지시간)를 기해 휘발유 값을 1백% 인상하고 기타 주류·보석류 등 일반상품가를 최저 17∼35%까지 올리는 지난 79년이래 최대 규모의 소비자물가인상을 단행한다고 소련국가물가위원회의 「니콜라이·글루시코프」위원장이 14일 발표했다.
「글루시코프」위원장은 이날 전국에 중계된 국영TV방송연설에서 『생산조건의 변화, 원자재 구입비의 증가, 자원과 기타 생산품의 소비조절 등 실질적인 필요성 때문』에 소비자물가를 인상키로 했으며 특히 보트카·샴페인 등 주류는 『소비감소를 유도하기 위해』 그 질과 용량에 따라 가격을 17∼27%폭으로 인상하고 사치성 금·은·보석·모피·고가가구 등은 25∼30%까지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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