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19개업소 고발
추석을 전후하여 상인들이 저울눈을 속이는 행위가 아직도 많다.
공업진흥청은 추석성수품을 파는 과정에서 저울을 속이는 행위를 막기 위해 지난 8월하순부터 전국 주요백화점·시장·상가 등의 정육점·양곡상·어물상·청과물상 등 7천7백26개업소를 대상으로 부정계량기를 집중 단속한 결과 계량기의 허용된 오차를 초과하여 소비자에게 손해를 준 업소가 l백20개소였고 계량기의 바늘을 영점에 안 맞추어 놓고 장사를 한 업소가 반포기름집(서울반포동) 등 39개소, 변조계량기 사용업소가 1개소였다.
또 계량기는 1년에 한번씩 정기검사를 받아야 하는데도 이를 이행치 않은 업소가 3백59개소였다.
공진청은 적발된 업소를 고발조치하고 소비자들에게 계량기 사용에 다음과 같은 점에 주의하도록 요망했다.
물건을 살 때는 저울이 평평한 곳에 있는지, 바늘이 영점에 놓여있는지 확인하고 계량기에 「검」자와 정기 검사필증이 붙어있는지, 금은방의 저울추 밑바닥 등을 잘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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