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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울눈 속임수 많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5백19개업소 고발
추석을 전후하여 상인들이 저울눈을 속이는 행위가 아직도 많다.
공업진흥청은 추석성수품을 파는 과정에서 저울을 속이는 행위를 막기 위해 지난 8월하순부터 전국 주요백화점·시장·상가 등의 정육점·양곡상·어물상·청과물상 등 7천7백26개업소를 대상으로 부정계량기를 집중 단속한 결과 계량기의 허용된 오차를 초과하여 소비자에게 손해를 준 업소가 l백20개소였고 계량기의 바늘을 영점에 안 맞추어 놓고 장사를 한 업소가 반포기름집(서울반포동) 등 39개소, 변조계량기 사용업소가 1개소였다.
또 계량기는 1년에 한번씩 정기검사를 받아야 하는데도 이를 이행치 않은 업소가 3백59개소였다.
공진청은 적발된 업소를 고발조치하고 소비자들에게 계량기 사용에 다음과 같은 점에 주의하도록 요망했다.
물건을 살 때는 저울이 평평한 곳에 있는지, 바늘이 영점에 놓여있는지 확인하고 계량기에 「검」자와 정기 검사필증이 붙어있는지, 금은방의 저울추 밑바닥 등을 잘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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