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자유극장」의 창작극공연|『무엇이 될꼬하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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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중앙일보사와 한국방송공사가 공동 주최하는 극단 「자유」의 창작극 『무엇이 될꼬하니』(박우춘 작·김정옥 연출)가 오는 24∼28일(매일 하오 4시30분·7시30분) 세종문화회관 별관무대에서 공연됩니다.
가을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할 이 작품은 사랑을 이루지 못하고 억울하게 죽어간 달래와 꺽쇠의 장례절차를 집단창작형식으로 보여줌으로써 한국인의 정서와 민중의 한, 한국적인 죽음의 이미지를 선명하게 부각시킬 것입니다. 극단 「자유」는 이 작품으로 78년 제2회 대한민국 연극제에서 문공부장관상과 연출상을 수상했으며 79년에는 일본현대연극협회의 초청을 받아 동경·대만 등지에서 순회공연을 갖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3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3세계연극제에도 참가, 세계연극인들의 관심을 끌어 한국극단으로는 처음으로 불렌시에서 열리는 뮤지컬 디어터 페스티벌(11월4∼8일)과 스페인의 시즈연극제(10월16∼25일에 초청되었습니다.
박정자 박웅 김금지 오영수 장건일 박륜초 양신웅 권병길 김정 조규현 윤희원 손봉숙 한영애씨 등 극단 「자유」의 열연진은 오랜 공동작업에서 우러난 뛰어난 앙상블과 함께 우리의 토속적인 분위기를 마음껏 펄쳐 보일 것입니다.
▲입강권=일반 3천원·학생 2천원(예매는 5백원씩 할인)
▲예매처=광화문음악사(723)2341·교보서적센터(725)6l51·종로서적센터(722)2331·세고비아기타(724)6161·양우당(724)4294·25시음악사(776)4664·필하모니음악실(776)4987·광생약국(362)7327·신세계백화점(776)1155·본사문화사업부(28)4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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