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중인 세척제업자 "애용해달라"광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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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지난 14일 「예쁜이」 등 6개 질(강)세척제 제조업체를 일제 단속한 서울지검 특수3부 김성호 검사는 Y제약회사측이 26일자 모일간지에 『보도내용과 전혀 다르고 인체에 무해하니 계속 애용해달라』는 광고를 내자 어이가 없다는 표정.
더구나 이 광고에서는 『회사대표가 관계부처의 추천을 받아 이 상품의 국외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여행 중』이라고 밝혀 이 회사대표 이정문 씨(42)를 수배하고 있던 검찰은 뒤통수를 맞은 격.
김 검사는 보사부 관계자를 통해 아직 우리나라에는 이와 유사한 제품이 단 한가지도 허가된 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는데 『제약회사측이 마치 검찰에 도전하는 것 같은 광고를 낸 저의가 뭔지 모르겠다.』고 불쾌해 하는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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