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3천만원 빌려주고 이자만 3천5백만원 뜯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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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구지검형사 3부 김종보 검사는 20일 1천만원을 7일간 빌려주고 이자로 5백만원을 받은 고리대금업자인 대구부동산사장 이인형씨(42·대구시 삼덕동43)를 사기 및 부당이득혐의로, 이씨로부터 돈을 빈 아진주택회사대표 이유택씨(28· 대구시 만촌동990)를 공정증서원본부실시재 및 동행사 등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대구에 20억대의 재산을 가진 고리대금업자 이인형씨는 지난해 7월18일 아진주택에 현금 6백50만원을 빌려주고 이튼날인 19일 하루이자 1백만원과 함께 월리금을 돌려 받았으며 지난해 8월13일에는 이유택씨에게 1천만원을 빌려주었다가 1주일 후인 19일 이자 5백만원을 받는 등 한달동안 12차례에 걸쳐 현금 3천만원을 빌려주고 복리이자 등을 가산, 이자 3천5백만원을 받아냈다는 것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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