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관제사파업에 계속강경|협상불응 재고용거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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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9일UPI=연합】미항공관제사기구 (PATCO)소속관제사들이 8일째 파업을 계속하고있는 가운데 프랑스와 뉴질랜드등 외국관제사들은 8일 국제항공관제사협회연맹의 요청을 받아들여 미국항공편을 봉쇄하기로 결정했으나「레이건」미행정부는 미관제사파업에 대한 외국관제사들의 지지행동을 조금도 개의치 않고 있으며 「레이건」 대통령이 현재의 강경방침을 계속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래리·스피크스,」백악관부대변인은 관제사들의 파업에도 불구, 항공업무는 지금까지 안전하게 이루어져왔다고 말하고 「레이건」 대통령은 외국관제사들의 미관제사파업지지행동을 전혀우려하지 않고 있으며 파업에 참여한 1만2천명의 관제사들과 결코 협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드루·루이스」 운수장관도 이날 CBS방송의 『국민과의 대화』 프로에 출연, 관제사들의 파업이 며칠째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 항공여행은 안전하다고 강조하면서 지금까지 관제사파업으로 항공기운항이 25%감축했으나 군관제사들의 추가배치 및 관제사 지망자의 고용등으로 멀지않아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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