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수림원 첫 여성회원 「유르스나」의 생활 고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지난 1윌22일 l635년 창립된 아카데미 프랑세즈의 역사적인 첫 여성 회원이 된「마르그리트·유르스나」여사(78)의 작품 세계와 생활을 다룬 기사가 근착 월간「프랑스·뉴스」지에 게재되어 관심을 모은 다음『이 세상에서 가장 신성한 것은 자연의 지극히 작은 한 부분이지만 그들 자신의 운명의 주인공인 인간의 존엄성이다』고 주장하는 그는 프랑스와 벨기에 2개 아카데미 회원, 공쿠르 등 영예스러운 많은 문학상을 받은 소설가·역사가·수필가·번역가이기도 하다.
흰 비단 블라우스에 검정 벨비트 스커트등 고전적인 차림을 즐기는 그는 나이와는 상관없이 우아한 멋쟁이 북프랑스의 전통 있는 가문 출신인「유르스나]여사는 스스로 사색·집필·사랑·질병, 그리고 여행이 자신의 삶의 주요 요소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사랑」은 80을 바라보는 지금도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하여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힌두교의 사색 법을 익혔으며 불교 사상에도 친근감을 느낀다고 말한 그는 언젠가 동방으로의 긴 여행을 꿈꾸고 있다고 했다.
아직 독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