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산유국배짱…멕시코 "석유사달라" 간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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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24일 있었던 박봉환동자부장관과 「목테수마」멕시코 석유공사총재와의 회담(사진)은 지난해 10월 내한했던 전임「호르헤·디아스·세라노」총재와의 회담분위기와 정반대로 산유국의 입장에대한 금석지금을 느끼게 했다.
9개월 전만해도 「아디스」총재는 공식초청으로 내한, 원유를 공급해 달라는 간청에 『계획에 없다』며 가볍게 거절했다.
그러나 이번 「목테수마」총재는 동경에서 스스로 방한의사를 전화로 제의하고 방한, 하루 4만배럴씩 사줄 것을 요청했으나 박장관이 반으로 깍아 2만배럴로 낙착.
멕시코는 남아도는 원유 때문에 골치를 앓아 적극적인 세일즈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목테수마」총재는 프랑스·일본에 들러 돌아가는길에 갑자기 왔다가 25일상오 전용기편으로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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