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행사] 국립민속박물관 한가위 대잔치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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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숙 기자

해마다 명절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온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이 올해도 더 다양해진 한가위 대잔치를 연다. 6~9일 나흘간 서울 세종로 박물관 여러 권역에서 50여 가지 행사를 펼쳐 방문객의 오감을 즐겁게 한다. 어린이와 함께 온 가족을 위해 세시풍속 교육 체험기를 신설해 ‘송편 만들기’ ‘한가위 백배 즐기기-으랏차차 한가위 탐험대’<사진> 등을 선보인다. 특별공연 중 일부는 인터넷 사전접수를 해야 한다. ‘강원별곡’ 특별전과 ‘출산, 3대 이야기’·‘해와 달이 된 오누이’ 등 전시도 계속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민속박물관 홈페이지(nfm.go.kr)에서 볼 수 있다. 무료 행사가 많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참가비(500원~1만 원)가 필요하다. 02-3704-3114.

● 국립중앙박물관 ‘한가위 한마당’ 8일 오후 3시 창작국악 ‘The 정글’. 9일 오후 3시 신명나는 한판 ‘유희놀이’, 그외 무속신앙과 국악의 재미를 선사하는 야외 공연. 특별전시회 ‘산수화, 이상향을 꿈꾸다’, 테마전 ‘금관총과 이사지왕’·‘무량수불, 극락에서 만나다’ 등. 장소: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 가격: 무료. 문의: 02-2077-9000.

● 종묘 무료 개방 특별 공연 ‘해설이 있는 종묘제례악’ 6일 오전 10시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인 종묘제례악 시연. 2시부터 정전에서 세자빈이 혼례 후 왕비와 함께 처음 종묘를 참배했던 의례인 ‘묘현례’ 재현. 장소: 서울 훈정동 재궁. 문의: 02- 580-3274.

● 추석맞이 전통놀이 체험 6~10일 오전 9시~오후 5시. 제기차기·투호·윷놀이 등. 장소: 경기도 여주시 능서면 세종대왕 영릉 광장. 문의: 031-885-3123.

정재숙 문화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