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5억원 챙겨|농협 직원 도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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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농협 직원이 사채업자·직장동료·이웃주민 등 30여명으로부터 5억여 원을 빌어 쓴 뒤 가족과 합께 자취를 감춰 11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영업부 직원 최병찬씨(32·서울 서초동 1152의1 영보연립주택 203호)는 지난해 4월 서울 서초동 365의 8에 3층 장가건물을 신축하며 사채업자·동네주민 등에게 월4∼5푼의 높은 이자를 주겠다면서 50만∼2천여만 윈씩 모두 5억여 원을 빌어썼다.
최씨는 또 공사도중 인건비·자재비등이 모자란다. 는 이유로『공사가 끝나면 건물을 팔 아 바로 돈을 갚겠다』고 속여 현금보관증·차용증 등만 써 주고 돈을 빌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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