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태평양국가시대|연안국중심으로 「공동체」 곧 출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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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워싱턴21일AP=연합】2차대전 발발이래 북미와 서구를 연결, 상호간의 협력을 증진시킨 「대서양공동체」와 유사한 「태평양공동체」가 현재 태평양연안국가를 중심으로 출현하고 있다고 25일 공개된 미양원 합동경제위원회의 한 보고서가 시사했다.
합동경제위원회는 19편의 개별논문을 수록, 1백50페이지에 달하는 이 보고서에서 중공·일본·동남아시아를 잇는 태평양 해상지역이 세계에서 가장 동적인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지역에 대한 미국의 정치·경제적 중요도는 전통적인 대서구 관계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문기고가중의 한사람인 「로이·A·워너」전육군성 부차관보는 태평양 국가가 지역협력과 혼란의 기로에서 분쟁위기해소를 통해 신뢰할만한 안정기반을 구축할 경우 21세기는 「태평양」세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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