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의 청소년범죄가 강력범이 늘어나는 등, 포악해지고 연령층도 낮아지고 있으며 특히 학생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총리기획조정실이 20일 발간한 81년도 「청소년백서」에 따르면 80년도 청소년범죄가 모두 6만5천4백여 명으로 전체범죄62만 명의 10·5%를 차지했고 수적으로 79년보다 9·2% (5천5백여 명)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를 종류별로 보면 청소년절도·사기 등 재산범이 33%, 폭행·상해·공갈·협박 등 조포범이 49%, 살인·강도·강간 등 강력범이 5%를 차지했다.
이를 5년 전인 76년 통계와 비교하면 강력범이 무려 69·7%, 조포범이 21 % 늘어난 반면 재산범은 9·9% 줄어든 것이다.
특히 5년 동안 강력범 중 강도 85·5%, 강간 63·1%, 살인 46·7% 늘어 전체범의 증가율을 훨씬 앞지르는 것으로 집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