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 안나와 5시간허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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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정부의 하곡수매가 결점을 따진 19일 하오의 국회농수산위는 신간현경제기획원장관의 출석문제로 한때 민한당의원들이 회의에 불참하고 정회를 거듭하는등 회의시간 7시간중 5시간을 허비.
당초 회의는 신장관을 출석시키자는 야당요구와『국회법상 24시간전에 협면요구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이범준위원장의 거부가 맞서 40분 늦게 시작했는데 이위원장은『자진출석 형식이면 되지 않느냐』는 야당측의 제의에『이종찬운영위원장을 통해 그런 뜻을 정부에 전하겠다』고 약속.
그러나 얼마후『신장관은 외국손님접대때문에 출석할수 없다』는 통보가 있자 민한당의원들든『그러면 회의를 하루 연기해서라도 신장관을 출석시키자』며 퇴장. 이위원장은『적당한 시기에 간담회라도 열자』며 3시간이상 설득했으나 성과가 없자 국민당과 의정동우회의 협조를 얻어 회의를 강행했다.
4명의 의원이 질의를 하기까지 민한당의원들이 들어오지 않자 국민당의 조일제의윈이『위원장과 민정당측은 좀더 민한당의원들의 임장을 이해하는 노력을 해야한다』며 정회를 제의.
이렇게되자「참석」,「불참」으로 의견이 갈려있던 민한당의윈들은『회의를 보이코트할수는 없고 명분이 있을 때 들어가자』며 참석해『정부가 국회를 경시한다』『이위원장은 회의진행을 잘하라』고 화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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