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 4연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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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파리 7일 AFP=연합】스웨덴의 슈퍼스타 「비외른·보리」(25)는 7일 파리에서 속개된 프랑스오픈 테니스선수권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체코의 신성 「이반·렌들」(21)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6-1, 4-6, 6-2, 3-6, 6-1)로 물리치고 이 대회 4연패이며 6번째 우승의 대기록을 수립했다.
지난해 이미 윔블던 5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무적의 「보리」는 이날 어깨부상으로 인한 대회전 6주간의 공백기간에도 불구, 특유의 베이스라인 플레이로 「렌들」을 3시간13분만에 힘겹게 누르고 4만9천 달러의 상금과 우승패를 안았다.
한편 전날 벌어진 여자단식 결승전에서는 체코슬로바키아의 신예스타 「하나·만들리코바」(19)가 서독의 「실비아·하니카」를 2-0(6-2, 6-4)으로 제압,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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