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침입한 강도 주민과 대치 중|극약 먹고 절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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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2일 하오2시30분쯤 서울 반포 본동 반포아파트 65동 옥상에서 강도를 하려다 쫓겨 경비원들과 대치중이던 장국홍씨(24·서울 마포구 중동 37의2)가 극약을 마신 뒤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숨졌다.
장씨는 이날 하오 2시쯤 이 아파트 508호 김문자씨(39·여)집에 들어가 과도로 김씨를 위협, 현금을 요구하다 김씨가 『강도야』하고 소리치자 옥상으로 달아났었다. 장씨는 경비원 박춘근씨(44) 등 주민들과 대치하다 『자수할테니 물을 달라』고 요청, 물을 주자 극약을 마신 뒤 병원으로 후송도중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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