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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인근 지역서 재배 농산물 직거래, 신선식품 공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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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롯데슈퍼는 바로 매장에 입고해 판매하는 ‘근교산지형’ 점포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대형 슈퍼마켓 산업의 NBCI 평균은 71점으로 전년보다 2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롯데슈퍼가 전년에 비해 1점 상승한 72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이어 홈플러스익스프레스가 71점, GS슈퍼마켓은 70점으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전체적으로 모든 브랜드의 NBCI 평가 수준이 전년 대비 1~2점 정도 향상됐다. 대형 슈퍼마켓에 대한 의무 휴일제 규정 적용으로 인해 방문 고객 수가 감소하면서 타 산업에 비해 NBCI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특징을 보인다. 1위를 차지한 롯데슈퍼(1점 상승)에 비해 2~3위 브랜드의 상승폭(2점)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다. 1~3위 브랜드간 NBCI 수준 차이가 소폭 축소된 상향 평준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슈퍼는 상품·가격·편리성 등을 고려해 서비스를 구축했으며 다른 점포와 비교해서도 매장 수나 규모 측면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익스프레스는 차별화된 상품 구색, GS수퍼마켓은 큰 매장 규모를 바탕으로 푸드코트 등 부가적인 쇼핑의 즐거움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 각각의 대형 수퍼마켓 브랜드가 제공하는 차별적인 혜택 중 어떤 부분에 얼마나 많은 고객이 반응할지에 따라 향후 시장의 경쟁 구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1위 슈퍼마켓인 롯데슈퍼의 NBCI 평가 수준이 전년보다 1점 향상된 데에는 주이용 고객의 브랜드 관계에 대한 평가 수준이 상승(2점)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이는 롯데슈퍼가 수퍼마켓이 갖춰야 할 핵심적인 특성인 ▶상품의 신선도 ▶가격 합리성 ▶이용 편리성 에 대해, 경쟁 브랜드보다 앞선 경쟁력을 깆추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슈퍼는 점포 인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별도의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매장에 입고해 판매하는 ‘근교산지형’ 점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김만화 객원기자 kmh42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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