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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 장년" 윤명의 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45년 동안 자신이 개발한 독특한 방법으로 운동을 계속해온 윤명의 씨(70·주식회사 대지대표이사)는 요즘도 40∼50대 장년의 활력 넘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아령과 불워커(운동기구의 일종)등으로 몸을 다듬어 젊은이 못지 않은 단단한 근육미를 자랑하는 윤옹은 사업에서도 지칠 줄 모르는 스태미너를 과시하고 있다.
윤옹은 새벽 5시에 일어나 25세 때부터 계속해온 운동을 1시간∼1시간30분쯤 한다.
먼저 척추와 하체를 중점적으로 자극하는 준비운동을 5분쯤 한 뒤 집 마당에서 10∼15분쯤 뛰면서 몸을 푼다.
몸이 어느 정도 더워지면 상체를 벗고 아령을 20분, 불워커를 30분쯤 계속한다. 가장 중요시하는 게 불워커운동으로 안내서에 따라 24가지 동작을 취한다. 아령은 4파운드(1.8kg)짜리를 사용한다.
『복부는 생명체의 근원입니다. 이 부문에 있는 내장기관을 튼튼히 하기 위해 배 운동을 중심으로 불워커동작을 취하고 아령은 체력에 알맞게 다소 가벼운 느낌이 드는 것을 사용해야 좋습니다』-이 같은 운동을 무리하지 않게 오래 지속해야 건강에 좋다는 윤옹의 지론이다.
음식 중에 콩과 푸른 야채를 가장 좋아한다. 그래서 식사 때는 콩과 보리를 섞은 잡곡밥 3분의 2공기와 푸른 잎 김치, 시금치, 미나리, 오이 등 푸른 야채가 식탁에 자주 오른다.
생선과 육류는 계속 먹지 않고 일정한 간격을 두고 먹는다. 사업관계로 외식할 때가 많으나 밥을 안 먹고 음식을 적게 먹도록 자제하며 집에 가서 콩밥을 먹는다.
잠자리에 들기 전과 자리에서 일어난 후 반드시 보리차 한 컵을 마시는 것도 건강비결.
잠잘 때는 방안 테이블 아래에 물 한 대야를 떠놓고 수건을 넣어 습도를 조절한다.
가습기는 좋지 않고 이 방법으로 자연적인 습도조절을 한다고 윤옹은 말한다.
수면은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5시간을 취한다. 수면시간이 다소 짧은 듯 하나 광고대행업인 사업으로 바쁘게 다니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나마 숙면할 수 있어 큰 지장은 없다. 또 차를 타고 다니는 동안 5∼10분씩 잠깐 수면을 보충한다. 목욕은 거의 매일 한다. 젊었을 때 술·담배를 많이 했으나 건강을 위해 12년 전에 끊었다.
『운동이 생의 취미』라고 말할 정도로 운동을 좋아하며 주위사람 누구에게나 운동을 권한다. 윤옹이 강조하는 건강·장수의 비결은 복부를 중심으로 한 운동과 푸른 채소·잡곡밥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특히 불워커운동은 가장 좋은 건강법이라고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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